한·싱가포르 디지털동반자협정 연내 타결 목표…협상 속도

기사등록 2021/11/08 12:38:13

통상본부장, 통상산업부 제2장관과 면담

수소·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제안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021.11.02. yes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고은결 기자 = 한국과 싱가포르가 연내 디지털동반자협정(DPA) 타결을 위해 실무 협상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탄시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제2장관과 회담을 통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양국간 산업·통상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여 본부장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을 강조하며, 특히 디지털 통상 규범 마련에서 양자 관계 뿐만 아니라 아세안 등 세계 무대에서 역할을 함께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지난해 7월에 개시된 한-싱 DPA 협상이 마무리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연내 타결을 목표로 실무 협상을 가속화시키기로 합의했다.

여 본부장은 또한 공동연구 등을 통해 한-아세안 디지털통상 규범 정립 및 협력 기반 마련에 착수할 것을 제안하며 싱가포르의 적극적 역할을 당부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 및 그린 이코노미로의 전환을 위해 수소,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에 투자한 우리 기업의 원활한 경영 활동과 고충 해결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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