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에 힘써 온 직원들에게 감사
[성남=뉴시스]신정훈 기자 =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5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은 시장은 이날 직원조회에서 “얼마 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낡은 구두가 화제가 됐다. 여러분 생각이 많이 났다"며 "그동안 정말 열심히 일해 온 여러분이 있었기에 지금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토대를 열었다. 많이 애썼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청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망자 수 약 30만5000명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950명(0.3%)이었다”며 “부족함도 있었지만, 수많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시민의 연대와 협력, 일선에서 일하는 여러분이 아니었으면 K방역은 결코 없었다”고 거듭 인사했다.
은 시장은 “최근 우리는 그동안 익숙했던 평균값, 중위값이 아닌 코로나19,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탄소중립으로 인한 극단적 전환기적 시대에 살고 있다”며 “극단사회에서 피어나는 혐오와 불신, 환경피해, 감염병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 무너져버린 공론장 속에서도 일선의 우리 공직자들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소를 키운다’는 심정으로 헌신하며 바닥을 지켜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한분 한분을 안아주고 업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앞으로도 정의, 자유, 진리, 도덕, 연대와 같은 공적가치를 늘 되새기며 오로지 시민을 위해 조금만 더 힘을 내달라는 부탁을 한다”면서 “나 역시 뒤만 돌아보기보다는 여러분과 함께 현재와 앞을 보며 나아가겠다. 도와 달라”고 청했다.
이날 직원조회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따라 시청 온누리홀에서 대면으로 했다. 백신 접종을 마친 공직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10월 기준 성남시 공직자와 사회복무요원, 일자리 인력 6618명 가운데 6049명(91.4%)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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