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상황 악화에 따라 안전 우려 커져"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5일 외교부는 내전 발발 1년을 넘긴 에티오피아 전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이날부터 3단계(출국권고)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에티오피아 내 내전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우리 국민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또 "에티오피아를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출국해달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암하라북부, 아파르, 소말리, 감벨라, 베니샹굴-구무즈, 수단·남수단·에리트레아·케냐 접경 10km 이내 지역에 한해 3단계 여행경보가 내려진바 있다. 다른 지역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 중인 특별여행주의보가 적용 중이었다.
단계별 여행경보는 ▲1단계(여행유의·남색) ▲2단계(여행자제·황색) ▲3단계(출국권고·적색) ▲4단계(여행금지·흑색) 등으로 나뉜다.
에티오피아 정부와 티그라이 반군 간 내전이 확대되는 가운데 반군은 수도를 향해 진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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