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카카오 둘러싼 논란 '초심' 계기…사회적책임 다하겠다"(종합)

기사등록 2021/11/04 11:41:28

"파트너들과 '함께 나아가는 더 나은 세상' 만들 것 재차 약속"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신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은 카카오와 카카오 공동체로 하여금 초심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카카오는 파트너들과 '함께 나아가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카카오 콘텐츠 생태계와 더 넓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고,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앞장서며, 상생과 혁신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골목상권 상생안을 조만간 추가로 내놓겠다는 점도 다시 한번 환기했다.

앞서 골목상권 침해·사업 문어발 확장 논란이 고조되자 카카오는 지난 9월 골목상권 사업 철수·상생기금 3000억 조성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책임 강화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여 대표는 "골목상권 상생 관련해서 현재 카카오 각 공동체별로 생태계 내 파트너들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논의가 완료되는 대로 세부 계획과 이에 따른 영향을 공유하겠다"고 알렸다.

아울러 카카오는 친환경 오피스 구축, 소상공인, 창작자, 창업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카카오 클래스'를 진행, 혁신 기업 육성을 위한 ESG펀드 조성 등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향후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과 차세대 기술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고, 상생과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ESG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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