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사업회)는 오는 6일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사업회의 대표적 청소년 민주시민 교육 프로그램인 ‘청소년사회참여 발표대회’를 12번째 연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스스로 주변의 문제를 발견하고, 분석한 후 대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울·경기·충남 등 지역 교육청에서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민주시민 교육의 실천 사례로 주목받는다.

올해는 총 12개 모둠이 본선에 올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고부터 사전 설명회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전국에서 총 66개 모둠 358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이중 예선을 통과한 12개 모둠 78명이 자웅을 겨룬다.

이와 함께 참여 청소년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에 만들어진 대회장에서 그간 실천한 사회참여 활동을 발표한다. 환경, 지역, 청소년, 인권, 노동,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특히 ‘청소년 신분증 제도 개선방안’, ‘청소노동자 휴게공간 및 휴게시간 보장 의무화’, ‘문화재 안내판 어린이용 설명 QR코드 설치 제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이날 대회에서 발표된다.

최종 심사 결과에 따라 각 모둠에는 국회의장상,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시·도 교육감상이 수여 되며, 청소년들의 활동을 지원한 우수 지도교사 2인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주어진다.

한편 올해 대회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교육센터와 연세대학교 고등교육 혁신원이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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