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율법 엄격 적용…동성애 발각 시 사형 가능
프랑스 24가 2일(현지시간) 성적 소수자들의 망명 도피를 돕는 캐나다 NGO '레인보우 레일로드'의 키멀리 파월 사무총장이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아프간에서 동성애는 불법으로 금기시되고 있으며, 탈레반이 재집권하기 전에도 동성애로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었다.
그러나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탈레반이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엄격하게 해석하면서 동성애로 적발되면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파월 총장은 "지금 아프간은 정말 무서운 시기"라면서 "탈레반은 외국 인권단체들이 대피시키려 한 사람들의 이름을 주의깊게 살펴 성적 소수자들에 대한 살해 목록을 작성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프랑스 24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아프간에서 대피하는 항공기에 타지 못한 사람들은 신원만 노출된 채 취약한 상태로 남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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