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한 방역조치 강화로 경기회복 둔화를 우려한 매도가 선행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8.85 포인트, 1.10% 속락한 3505.63으로 폐장했다. 8월 하순 이래 2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선전 성분지수도 전일보다 99.26 포인트, 0.69% 내려간 1만4377.27로 거래를 끝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7.69 포인트, 0.23% 올라간 3339.60으로 장을 닫았다.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초상은행이 3.5%, 중국공상은행 1.7%, 중국인수보험 1.6% 밀렸다. 건자재 등 인프라 관련주, 의약품주도 하락했다.
자원 소재주와 전력주는 급락했다. 중국선화능원이 2.4%, 중국석유천연가스 2.0%, 바오산 강철 3.6%, 중국알루미늄 3.0%, 화신 시멘트 3.2% 대폭 떨어졌다.
반면 반도체 위탁생산 SMIC(中芯國際集成電路製造) 등 기술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연료전지주 닝더 스다이(CATL)도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는 광저우 2.3%, 상하이 1.3% 뛰었다. 양조주와 식품주, 항공운송주 역시 올랐다.
상하이 신흥기업 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기술주로 이뤄진 지수는 0.10% 상승한 1405.6405로 마쳤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5855억1900만 위안(약 107조5833억원), 선전 증시는 6726억22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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