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일 뉴욕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고 저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6거래일 만에 반등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54.69 포인트, 1.80% 크게 오른 2만5609.01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71.50 포인트, 1.93% 상승한 9070.82로 출발했다.
지수가 5일째 속락하면서 3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만큼 반동 매수가 활발히 들어오고 있다.
홍콩 정부가 전날 발표한 2021년 7~9월 분기 역내총생산(GDP)이 3분기 연속 플러스를 보였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와 검색엔진주 바이두, 동영상주 빌리빌리,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나란히 대폭 상승하고 있다.
훠궈주 하이디라오와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전기차주 비야디, 온라인 의약품 판매주 알리건강, 자동차주 지리 HD, 광학부품주 순위광학도 급등하고 있다.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카오룽창 치업, 선훙카이 지산, 항룽지산 등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반면 중국 유리주 신이보리와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맥주주 바이웨이는 하락하고 있다. 복합기업주 중국중신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2분(한국시간 11시32분) 시점에는 255.79 포인트, 1.02% 올라간 2만5410.11을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33분 시점에 94.67 포인트, 1.06% 오른 8993.99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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