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간 하루 316.1명꼴…추석 직후보다 多
수도권 전면등교, 일상회복 3주 뒤에 시작
고3 사망으로 소아·청소년 이상반응 우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2213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루 평균 316.1명이 확진된 셈이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25일 253명, 26일 385명, 27일 437명, 28일 377명, 29일 336명, 30일 254명, 31일 171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중 지난달 27일의 437명은 국내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9월 말 추석연휴 직후 273.9명 수준이었으나 최근 일주일간 일일 확진자 수는 316.1명이다. 한 달 만에 42.2명이나 늘었다. 최근 경북 김천, 충북 청주, 인천 미추홀구 등에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 집단감염이 발생해 접촉자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교직원은 92명이 확진됐다. 대학생은 227명, 대학 교직원은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지역사회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육 당국은 특히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12세 미만 소아나 아직 접종률이 낮은 12~17세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수도권 전면등교 시기를 11월22일로 3주간 늦췄다.
지난달 27일에는 고등학교 3학년인 남학생 1명이 예방접종 75일 만에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학생 접종률이 더 떨어지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질병관리청과 지자체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하는 중"이라며 16~17세와 12~15세의 접종 예약률은 조금씩 시간을 두고 상승했기 때문에 접종률에 영향이 있을지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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