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중미 지역에 코로나19 백신지원 앞장설 것"

기사등록 2021/10/28 16:43:58 최종수정 2021/10/28 17:15:43

과테말라 등 중미 7개국 외교·통상차관 접견

[서울=뉴시스]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미 7개국 외교·통상차관을 접견했다. 2021.10.28. (사진 = 국무총리실 제공)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중미 지역에 코로나19 백신 국제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를 통한 백신지원 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미 7개국 외교·통상차관을 접견하고 이같이 약속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내고 전했다.

내년 한-중미 7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접견에는 과테말라·벨리즈·코스타리카·도미니카공화국·엘살바도르·온두라스·파나마 외교·통상차관이 참석했다.

김 총리의 코로나19 백신 등 지원 의지에 중미 7개국 외교·통상차관은 팬데믹 극복을 위한 한국 정부의 다양한 인도적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요청했다.

또 김 총리는 지난 1월 우리 정부가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에 가입하며 중미지역과 실질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 만큼, 이를 활용해 코로나19 이후 중미 지역 국가들의 경제 회복 노력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중미 7개국 외교·통상차관은 중미 지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전환 및 친환경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실질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과거 한국이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은 만큼, 현재 중미 지역 국가들의 일자리, 이민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중미 지역 발전을 위해 한국의 발전 경험 등을 적극 공유하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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