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에 국민은 어리석은 존재…국민 뭘로 아나"

기사등록 2021/10/28 15:21:19 최종수정 2021/10/28 15:45:44

"먹고 살려는 국민을 불나방에 비유하나"

"국민은 규제 남발하지 않아도 스스로 도와"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정권교체와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8일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자영업자들 '불나방'에 비유한 데 대해 "이재명 후보가 보기에 국민은 정부가 간섭하고 통제해야 자립할 수 있는 어리석은 존재"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의 국민관은 국민을 '가붕개(가재, 붕어, 개구리)'에 빗댄 조국 전 장관의 그것과 닮았다. 도대체 국민 알기를 무엇으로 아는 것인지, 개탄이라는 말조차 쓰기 아깝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먹고 살려고 생업 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국민을 불나방에 비유하나"라며 "이 후보와 주위 패밀리들이 부동산으로 한몫 잡을 때,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분들이 우리 국민"이라고 일갈했다.

또 "국민은 이 후보 같은 사람들이 규제를 남발해서 돕지 않아도 스스로 도울 수 있다'며 "규제 철폐가 만능이 아니듯 규제 또한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에 대한 왜곡된 인식부터 바로잡으시라. 국민은 이 후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어리석은 존재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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