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지난 6월 이래 4개월여 만에 온라인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금융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과 류 부총리는 중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화상을 만나 거시경제 정책에서 양국 간 협조를 확대하는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옐런 재무장관과 류 부총리는 글로벌 경제회복이 중대한 시기에 있는 만큼 거시정책에서 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중 금융경제 사령탑은 거시경제 정세 외에 다자간과 양자 간 협력에 관해서도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또한 중국 상무부는 중국 측은 미국에 대중 관세인상과 제재를 철회, 중국기업을 공평하게 대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는 구체적인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은 채 옐런 장관이 류허 부총리에 중국과 관련한 우려 사항을 솔직하게 전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 캐서린 타이 대표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무역정책을 공표하고서 처음으로 류 부총리와 화상회담을 열었다.
당시 타이 대표와 류 부총리는 미중 경제무역 협력, 1단계 무역합의 진행 상황 등을 논의했다. 류 부총리는 그때도 대중 고율관세와 제재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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