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11월3일~6일…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0일과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소극장에서 '실내악 시리즈' 무대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악4중주 5개팀이 음악의 양식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바로크 시대부터 고전시대, 현대까지의 실내악 음악을 공연한다.
30일에는 '에스메 콰르텟(Esmè Quartet)'이 무대에 올라 하이든의 '현악사중주 제66번 사장조 로브코비츠', 코른골드의 '현악4중주 제2번', 드보르작의 '현악사중주 제13번'을 연주한다.
하이든의 '현악4중주 제76번 5도'와 베토벤의 '현악4중주 제4번' '제15번'을 연주한다.
에스메 콰르텟은 런던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4중주 콩쿠르에서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다음달 3일에는 '아벨 콰르텟(Abel Quartet)'이 하이든의 '현악4중주 제76번 5도'와 베토벤의 '현악4중주 제4번' '제15번'을 들려준다. 아벨 콰르텟은 하이든 국제실내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4일에는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더 첼로 콰르텟(Ader Cello Quartet)'이 바흐의 '영국 모음곡 제3번 중 1악장',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제2번', 피아졸라의 '오블리비언', '아디오스 노니노’ 등을 선보인다.
올해 미국에서 열린 제48회 피쉬오프 챔버콩쿠르에서 시니어 스트링 부분 우승을 차지한 '리수스 콰르텟(Risus Quartet)'은 5일 무대에서 하이든 '현악4중주 제63번-4 일출', 바르토크의 ‘현악 사중주 제3번’, 멘델스존, ‘현악4중주 제6번’을 들려준다.
6일에는 '아레테 콰르텟(Arete Quartet)'이 하이의 '현악 사중주 20번-2', 베토벤의 '현악 사중주 제11번 세리오소', 바르토크의 '현악4중주 제2번'을 연주한다. 아레테 콰르텟은 제72회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콩쿠르에서 현악4중주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클래식 음악의 출발점이 되는 실내악은 클래식 연주 가운데 가장 다양한 연주 형태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무대는 연주자 간의 끊임없는 음악적 대화를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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