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남녀 직원 2명 85억원 횡령 혐의…경찰 수사

기사등록 2021/10/21 15:32:17 최종수정 2021/10/21 15:45:06

부산 에코델타시티사업단 회계 담담…7년간 85억 가량

사업 관련 취득세 등 중복 청구하는 수법 이용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감도.뉴시스 DB
[대전·부산=뉴시스]유순상 하경민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2명이 수년간 8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21일 수자원공사와 부산경찰 등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서 부동산을 개발하는 '에코델타시티'사업단에서 회계를 담당한 남녀 직원 2명이 85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감사에서 적발, 부산 강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동안 델타시티 조성 사업 관련 취득세 등을 중복 청구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오는 2028년 까지 6조원을 넘게 투자, 진행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 11개 공구중 부산도시공사가 3개를, 수공이 나머지 8개 공구 공사를 맡고 있다.

수공은 '친수구역 활용 특별법'에 따라 강과 하천 인근을 개발하면 사업 수익의 90%를 상수도 기금으로 받아 이번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공사 관계자는 "직원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 만큼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고소장을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세부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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