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 기동단이 제76주년 '경찰의 날'인 21일 기동대 중 가장 체력이 우수한 '강철기동대'를 선발한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부대단위 훈련시간 등이 부족해지면서 기동대원 개인별 체력증진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기동대 전 직원이 참여해 기동대별로 가장 체력이 우수한 1팀을 꾸린 뒤 13개 기동대팀 간 팔굽혀펴기, 스쿼트, 턱걸이 등으로 체력을 겨뤄 다음 달 10일까지 1~3위를 가리게 된다.
마지막 1~3위 결정전은 강철부대 마스터 등을 초빙해 즉흥미션으로 치른다는 방침이다.
경기남부청 기동단에는 13개 경찰 부대가 있다. 남부청 소속 전체인원 1만8000여명 중 약 1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의무경찰제가 폐지됨에 따라 경찰관 기동대 규모와 업무 영역이 확대된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지난달에는 남부청 9기동대 소속 대원이 광주의 은행에서 방범 근무 중 금융위원회 사칭에 속아 현금 3000만원을 인출하려는 피해자를 확인, 대출·송금을 중단시켜 피해를 막았다. 집회 관리를 비롯해 경찰서 방범 지원, 미아·실종자 수색,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경비 근무, 역학조사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올해 의경이 폐지됨에 따라 내년 용인시 수지구에 14기동대를 창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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