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독일·브루나이에 이어 영국·미국 등 7개국 확대
한국 내달부터 면제…태국·호주 이어 亞 세번째 면제국
이에 따라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캐나다, 홍콩 등지에서 오는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자유롭게 싱가포르를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싱가포르는 지난 달 독일과 브루나이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를 면제했으며 한국은 내달부터 면제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싱가포르 입국자들은 자기 비용으로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하거나 싱가포르내 자택에서 격리해야 했다.
싱가포르는 태국과 호주에 이어 아시아국가들중 세번째로 자가격리 면제를 시작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새 정책 실시 방침을 밝히면서 수천명의 해외 거주자가 싱가포르로 귀국하려고 몰려 항공료가 치솟고 싱가포르항공사 주식도 지난 9일 8% 급등해 지난 4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싱가포르가 국경 통제를 완화하면서 팬데믹이 시작한 이래 급증해온 해외 노동자 유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총생산액이 3,440억달러(약 413조원)에 달하는 싱가포르 경제는 외국인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외국인 주민 비율이 지난 6월 팬데믹 이전에 비해 10.7% 줄어든 것으로 보도됐었다.
국경통제가 완화됨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는 2인까지만 식당에서 함께 식하하는 것을 허용하고 식당에서의 음악 연주를 금지하는 등 엄격한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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