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 70%로 FDA 기준인 90%에 미달
20일(현지시간) 월 스트리트저널 등은 노바백신 주가는 품질 기준 미달 논란으로 이날 장중 약 24% 하락했다고 전했다.
미 폴리티코는 19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노바백스가 코로나19 백신 순도를 FDA 기준에 맞추지 못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FDA가 코로나19 백신 배치(제조 단위위) 당 90% 이상의 순도를 요구하고 있는데 노바백스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의 순도는 약 70%"라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또 "노바백스가 몇 달안에 이런 생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데 회의적"이라면서 "이는 회사가 중저 소득국가에 더 많은 백신을 제공하는데 장애물이 된다"고 주장했다.
노바백스 측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회사는 성명에서 "향후 몇 주 안에 유럽,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보건당국에 신청 서류 제출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에도 연내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부연했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전통적 단백질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한 이 백신으로, 임상시험에서 90%의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 또한 유통기한이 길고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어 화이나, 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보다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노바백스는 미국 정부로부터 16억달러를 받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왔다. 이는 당시 미 정부가 백신 제조업체에 투입한 비용 중 가장 많은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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