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접종자 63.1% 접종 의향…미접종자 60.8% 거부
TK·PK·국민의힘 지지·무당층 부스터샷 의견 '팽팽'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 '백신 부스터샷 접종 의향이 있거나 이미 접종했다'는 응답이 55.6%로 '백신 부스터샷 접종 의향이 없다'는 응답 33.4%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11.0%였다.
접종 여부별로는 코로나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응답자 중 63.1%는 '접종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미접종자 중 60.8%는 '접종 의향이 없다'고 응답해 결과가 대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접종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65.3%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1.4%)와 서울(57.0%) 등 수도권이 뒤를 이었다. 대전·세종·충청(49.3%)에서는 전체 평균과 비슷한 응답 분포를 보였다. 반면 대구·경북(접종 의향 있다 43.1% vs 없다 48.5%)과 부산·울산·경남(41.0% vs. 43.7%)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연령대별로는 60대(63.1%)와 50대(61.4%)에서는 '접종 의향이 있거나 이미 접종했다'는 응답이 60%대로 높았고, 40대(55.7%)와 20대(53.3%), 70세 이상(51.6%)도 평균과 비슷했다. 반면 부스터샷 대상인 얀센 접종자가 많은 30대(접종 의향 있다 46.3% vs 없다 40.5%)에서는 양론이 팽팽했다.
이념별로는 '접종 의향이 있거나 이미 접종했다'는 응답이 이념과 무관하게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66.6%는 '접종 의향이 있거나 이미 접종했다'고 응답했으나 국민의힘 지지층은 '접종 의향 있다'는 응답이 44.3%, '접종 의향 없다'는 응답이 42.5%로 팽팽했다. 무당층(43.5% vs 49.7%)도 의견이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하루 전국 만 18세 이상 808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응답률 6.2%)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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