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학교선 PCR 의무검사 안해…필요시에만 시행"

기사등록 2021/10/18 15:09:30 최종수정 2021/10/18 16:29:16

오늘부터 16~17세 접종…12~15세 접종 사전예약

"접종 강요 분위기 없도록 조사·차별 없도록 당부"

"접종률 높아도 기본수칙 지켜야 감염 관리 가능"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청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0.18.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PCR 선제 검사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같은 방역 기본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8일 오후 소아·청소년 접종 관련 특집 브리핑에서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PCR 검사를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16~17세(2004~2005년 출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16~17세 대상 사전예약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12~15세(2006~2009년 출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접종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사전예약한 12~15세는 다음 달 1일부터 27일까지 접종받을 수 있다. 

당국은 소아·청소년과 부모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접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학교에서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시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는 대상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등이다. 

정 단장은 "기숙사 생활을 하거나 단체 합숙 훈련 등 밀접한 공동생활을 하는 대상은 필요한 경우 일부 사전적으로 PCR 검사를 할 수는 있다"면서도 "감염 전파 위험이 높은 경우 일부 선제 검사를 할 수는 있지만, 의무적으로 검사를 시행할 계획은 현재는 없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이어 "예방접종력과 상관없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최영준 고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조은영 충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18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청에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8. ppkjm@newsis.com
예방접종력에 따른 차별 우려에 대해선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접종 여부를 사전에 조사하거나 파악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접종 학생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는 등 차별적인 조치를 하지 않도록 학교에 안내했다"며 "생활지도 등을 통해 학생 간에 편 가르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지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단장은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접종률이 높아야 소아·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의 감염경로가 교내 전파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 가정에서 감염되거나 지역사회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에서의 예방접종률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인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학생들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더라도 마스크 착용, 환기, 손 씻기와 함께 학교 내 방역수칙 준수, PC방이나 노래방 같은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기본수칙을 같이 지켜야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본인 건강도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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