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비대위·소공연 공동 입장문 발표
"11월 일상회복에는 미흡한 조치 있어"
"총궐기로 피해회복 늦어질 우려 반영"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와 소상공인연합회는 15일 공동 입장문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일부 수용하는 입장"이라며 "11월부터 진행될 단계적 일상회복에 미흡한 조치가 해소돼 영업규제가 철폐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
9일째 진행 중인 광화문 천막농성은 이날 중단하고, 오는 20일로 예고했던 '전국 자영업자 총궐기 대회'도 유보하기로 했다.
이들은 "그동안 정부 방역조치 이행 과정에서 소상공인 요구가 관철되지 않아 적지 않은 불신이 누적돼 왔다. 그러나 최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신뢰 기반을 마련하고, 일상회복위원회 등 정부 대화 채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상회복은 국민 안전을 기반으로 하는 정책 구성"이라며 "자칫 총궐기가 일상회복을 지연시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피해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반영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들은 "11월 초부터 시행 예정인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소상공인연합회와 비대위가 요구한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연대 단체들의 의견을 모아 총궐기를 제기할지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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