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5일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제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 3분기 실적호조에 힘입어 폭넓게 매수세가 선행하면서 대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93.91 포인트, 2.40% 올라간 1만6781.19로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1만6426.76으로 시작한 지수는 계속 상승해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591.63으로 365.89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42%, 전자기기주 3.28%, 제지주 0.98%, 건설주 0.66%, 시멘트·요업주 0.51%, 석유화학주 1.03%, 금융주 1.10% 올랐다.
하지만 방직주는 0.09% 떨어졌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739개는 상승하고 144개가 하락했으며 82개는 보합이다.
전날 7~9월 분기 결산 발표한 TSMC가 4.7% 치솟았다. 반도체 위탁생산주 롄화전자(UMC)도 4% 이상 뛰었다.
대형은행주와 소재 관련주 역시 동반해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화화학(中華化), 안지(安集), 즈위안(智原), 디이구리(第一銅), 징지(精技)는 급등했다.
반면 유가 상승으로 연료 코스트가 높아진 창룽해운과 양밍해운 등 해운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타이카이(台開), 상웨이(上緯投控), 캉스푸(康師傅)-DR, 타이화(台驊投控), 이성(憶聲)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2839억7900만 대만달러(약 11조9782억원)를 기록했다. 창룽(長榮), 롄화전자, 융광(永光), 신광금융(新光金),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의 거래가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