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20일 국감 출석…대장동 의혹 정면돌파 후 회동 예정
이 후보는 15일 민주당 의원총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민주당 수석당원이시고, 민주당 후보가 정해졌으니 제가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라며 "과거에 해왔던 전통이기 때문에 제가 요청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에는 제가 시간상 안 돼서 국감이 끝나고 인사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는 18일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위원회의 국정감사에 현직 경기지사 신분으로 참석한다.
이 후보로서는 국감에 참석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에 대응한 이후 문 대통령과 만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식 회동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전날 열린 정부 행사에서 이 후보의 공식 후보 선출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세종시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서 만난 두 사람은 별도 회동을 갖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위해 이동하는 중간 이 후보에게 "축하드린다"는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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