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술행사는 2019년 출범한 황해평화포럼의 세 번째 학술행사로 인천광역시와 인천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인천연구원이 주관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패널과 포럼회원들만 현장에 참석하고, 영상 중계 및 송출을 통해 누구나 온라인에서 시청할 수 있다.
포럼에서는 서해와 동해 지자체 출연연구기관을 비롯해 유엔식량기구(WFP), 유니세프(UNICEF),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 경로 파트너십(EAAFP),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등 국제기구 한국사무소 대표들을 포함해 4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특히 포럼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미래 국제무대에서 활동을 꿈꾸는 인천국제고와 미추홀외고 학생 30여 명도 화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인천시와 인천연구원이 한반도 평화의 주역인 미래 통일세대의 평화 감수성을 키우는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포럼은 개회식 및 기조강연과 함께 오전과 오후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오전에는 ‘해양 지자체 남북협력 정책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와 ‘서해5도 및 한강하구의 쟁점과 현안’을 논의하는 두 개의 세션이 열린다.
오후에는 인천연구원장의 개회사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의 영상 환영사에 이어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송하진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의 영상 축사가 진행되며 전 통일부 장관인 김연철 인제대학교 교수의 기조강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서울 및 인천 송도에 대표사무소를 둔 국제기구 대표들 간에 대북협력 사례와 인천의 역할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진행되는‘국제기구 라운드테이블 세션’과 서해에서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서해 해양평화 세션’이 진행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준비하지 않은 이들에게 평화란 지속될 수 없음을 우리는 역사적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며, “우리가 준비를 지속하는 이상 반드시 평화는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인천이 내딛는 평화를 향한 발걸음은 한반도 평화의 첫걸음이자 마지막 걸음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평화 정책을 추진하며 한발 한발 평화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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