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2일 지난 9~11일 쌍십절 연휴 기간 자원가격 급등, 인플레 우려 등을 반영한 매도 선행으로 속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8일 대비 177.59 포인트, 1.07% 밀려난 1만6462.84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최고인 1만6589.72로 출발한 지수는 1만6349.49까지 떨어졌다가 다소 만회하고서 폐장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296.14로 172.82 포인트 내렸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약세를 보였다. 전자기기주가 0.86%, 제지주 1.08%, 시멘트·요업주 0.76%, 방직주 2.07%, 건설주 0.45%, 식품주 0.86%, 금융주 0.07%, 석유화학주 1.46% 저하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681개는 하락하고 214개가 올랐으며 75개는 보합이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등 주력 기술주가 밀렸다.
청룽해운과 양밍해운을 비롯한 해운주가 크게 떨어졌다. 부품 부족과 물류망 혼란 등 여파로 9월 매출이 급감한 자전거주 메이다공업도 저하했다.
중화성(中化生), 위안슝항(遠雄港), 위민(裕民), 위안강(圓剛)은 급락했다.
반면 전기·가스주와 대형은행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중화화학(中華化), 랑판(浪凡), 다중 HD(大衆控), 싼황(三晃), 이성(憶聲)은 급등했다.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는 뉴스가 들어온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제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거래액은 2782억9900만 대만달러(약 11조8611억원)를 기록했다. 창룽(長榮), 롄화전자(聯電),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양밍, 즈위안(智原)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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