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회원국 대사 대상 대북 정책 설명회
대북 대화, 인도적 민생 협력 지지 당부
종전선언도 부각…"완전한 평화 출발점"
12일 통일부에 따르면 설명회는 이날 주한 EU 회원국 대사 모임이 주최한 '고성 평화의 길 걷기' 행사 계기로 이뤄졌다. 이 장관은 대북 대화 재개, 적극적 인도주의 민생 협력 등에 관한 EU 국가들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협력 촉구도 있었다. 이 장관은 한반도 종전선언을 통해 현 불완전한 평화를 완전한 평화로 전환하는 출발점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아울러 국제사회가 평화의 친구로서 한반도 종전과 평화 정착을 위한 여정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요청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유럽을 대상으로 한 이 장관 행보는 지난달 29일 순방을 통해서도 진행된 바 있다. 당시 이 장관은 벨기에, 스웨덴, 독일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현지 활동을 벌였다.
정부는 대북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관련국 등 외교를 적극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21일 76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 내 종전선언 제안 이후 변화 국면에 놓여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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