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플라스틱포대' 생산 위반업체 2곳 적발…입찰제한 추진

기사등록 2021/10/08 10:26:29

27개사 대상 현장 실사, 타사 제품 납품하던 곳 확인

[대전=뉴시스]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조달청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기타플라스틱포대' 생산업체 27개사를 대상으로 생산설비·인력 보유 여부 등 생산실태를 점검에 나서 부적합 업체 2개사를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사서 조달청은 조달품질원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생산시설 및 관련 공정, 전기사용량, 4대보험 가입자 명부, 거래내역 등 제조등록 요건 충족여부와 타사 완제품 납품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대상 업체 27개사 중 25개사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2개사는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적합 2개사는 제조등록 요건에 따른 생산설비나 인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통해 생산하지 않고 타사 완제품을 구입해 납품하다 적발됐다.

조달청은 직접생산 위반 업체에 대해 입찰참가자격 제한 등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조달청 강신면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조사서 직접생산 위반 사항은 발견됐지만 일부서 의혹을 제기한 공장과 인력도 없이 납품해 오던 업체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현장실사를 강화해 생산시설도 없는 유령업체가 종합쇼핑몰에 등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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