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계룡산 단풍은 27일 절정에 도달한 뒤 이달 말부터 서서히 낙엽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절정은 산 전체의 80%가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계룡산국립공원에는 갑사와 신원사, 동학사 등 유서 깊은 사찰들이 있고, 아름다운 산봉우리와 계곡이 있어 단풍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단풍명소로 갑사 오리숲길과 자연성능 코스를 추천했다.
갑사 오리숲길은 갑사매표소에서 갑사까지 1㎞의 탐방로로, 가파르지 않고 휠체어나 유모차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명품탐방로다. 가을이 오면 오리숲길과 갑사주변에 단풍이 벌겋게 달아올라 장관을 이룬다.
자연성능 코스는 동학사에서 은선폭포를 거쳐 관음봉까지 오르는 약 3.5㎞ 등산로로, 계룡산의 대표경관인 자연성능을 조망하며 갑사지구와 동학사지구의 단풍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다.
유한기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계룡산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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