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동남택지지구' 준공 눈앞…개발계획 승인 후 13년 만

기사등록 2021/10/07 07:00:00

이달 중 공동·단독주택 부지, 근린공원 공사 완료

업무시설 등 3단계도 곧 마무리…지역 최대 규모

[청주=뉴시스] 청주 동남지구개발도면.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의 최대 택지개발지구인 '동남지구'가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사업 착수 후 13년 만이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 용암동·용정동·운동동·방서동·지북동·평촌동 일원에 206만7000㎡ 규모로 조성 중인 동남택지개발지구가 이달 중 공동·단독주택 부지와 근린공원 조성을 마무리한다.

3단계로 나뉜 사업 중 가장 핵심 구간이다.

사업 시행자인 LH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까지 3단계 사업인 업무시설·완충녹지(13만㎡)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1만4829세대(단독 654세대·공동 1만4175세대), 3만6173명 수용의 대규모 택지가 완성된다. 산남지구, 율량2지구 등 청주지역 택지개발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다.

2008년 개발계획이 승인 고시된 동남지구는 6년간의 용지 보상을 거쳐 2014년 부지 조성공사에 착공했다.

공동주택으로는 LH 공공분양·임대를 제외한 민간 아파트 8578세대가 공급됐다.

▲2019년 대원 칸타빌 테라스 1차·2차 1382세대 ▲2020년 시티프라디움 1·2차1407세대, 대성 베르힐(임대) 1507세대, 동남 힐데스하임 910세대(임대), 우미린 풀하우스 1106세대가 각각 준공됐다.

올해 12월에는 우미린 에듀포레 489세대, 내년 8월에는 동양 파라곤 562세대가 준공된다. 올해 3월 분양된 호반 써밋 브룩사이드 1215세대는 2023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나머지 공동주택 33%는 공공분양·임대다.

시 관계자는 "사업 초기 토지 보상과 지장물 철거가 지연되며 사업 기간이 다소 늘어났다"며 "최근 1~2년 사이 공동주택 입주가 빠른 속도로 진행돼 새 도시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지구는 2014년 박근혜 정부 당시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추진에 따라 청주지역 마지막 택지개발지구가 될 뻔했으나 지난해 연말 국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며 또다른 택지지구 개발의 가능성은 남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