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처럼 한 장씩 뽑아 쓴다…위생용품도 '티슈형' 시대

기사등록 2021/10/06 06:00:00

청소용품부터 일회용 수세미·시트형 세제까지

1인 가구 소비자 증가…위생적이고 보관 편리

[서울=뉴시스] 크린랲 세정티슈 4종. (사진=크린랲 제공) 2021.10.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티슈형 제품을 선호하는 1인 가구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간편 생활용품 트렌드가 맞물리면서다.

티슈형 제품은 한 장씩 사용이 가능해 위생적이고 보관이 편리하다. 관련 제품군은 청소용품이나 주방용품, 베개 커버, 시트형 세제 등 생활용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린랲은 간편하게 집안 곳곳을 청소할 수 있는 티슈형 청소티슈 4종을 출시했다. 주방용 행주티슈, 다용도 세정티슈, 화장실 청소용 세정티슈, 찌든때용 세정티슈 등이다. 편의성과 세정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공통적으로 구연산, 베이킹소다 등 천연 세제성분을 함유해 강력한 세정력을 자랑한다. 엠보 패턴 원단으로 만들어져 찢어짐이 적다. 주방, 욕실 등 청소 목적에 따라 구매할 수 있다.

티슈형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수세미도 있다.

쌍용씨앤비가 최근 출시한 '코디 뽑아 쓰는 일회용 수세미'는 티슈처럼 뽑아 쓸 수 있다. 박스 형태로 보관할 때 위생적이다. 장시간 젖어 있는 수세미의 특성상 건조·살균 과정을 올바르게 거치지 않으면 세균의 온상이 될 수가 있다.

휴지처럼 하나씩 뽑아서 사용하는 베개커버도 출시됐다.

대성글로비즈의 라이프필 브랜드가 지난 6월 내놓은 '코자요 뽑아 쓰는 베개패드'는 100% 대나무 재생 섬유로 원단을 제작한 일회성 제품이다.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여행이나 캠핑, 병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의류의 위생 세탁이 중요해지면서 세탁세제 시장에서도 시트형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프로닥스의 '더블액션 시트세제'는 가루세제의 높은 세척력과 액체세제의 용해력을 1장에 담아낸 고농축 종이형 빨래 세제다. 찬물에 잘 녹고 물에 닿는 순간 빠르게 녹는다. 세제 찌꺼기 없이 깨끗한 세척이 가능하다. 음이온 세탁과 효소 세탁 2중 세척기술로 옷 섬유 조직 속의 때와 심한 얼룩을 제거해 준다.

크린랲 관계자는 "높아진 위생 의식과 간편함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편리한 제품에 대한 니즈(needs)가 커지고 있다"며 "보관과 사용이 간편하고 위생적인 면에서도 장점이 있어 생활용품 전반에 걸쳐 품목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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