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서 로딩·메시지 전송 장애 보고
美 동부 표준시 오후 6시께 회복된 듯
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트위터를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과 기업들에게 죄송하다"며 "앱 및 서비스 접근을 복원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으며 다시 온라인 상태로 전환되고 있다고 알려드리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접속 장애 현상을 겪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미국 동부 표준시 오후 6시께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페이스북은 트위터를 통해 "일부 사용자들이 페이스북 앱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오전 11시께부터 전세계적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서비스 장애가 보고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사이트 로딩이 불가능했고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의 경우 새로운 콘텐츠 로딩이나 메시지 전송이 어려웠다.
페이스북 직원용 내부 시스템도 다운된 것으로 전해졌다.
웹사이트나 앱 접속에 장애가 생기는 일은 일반적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동시 발생하는 건 드물다.
페이스북 측은 장애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보안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도메인네임시스템(DNS)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네트워크 모니터 회사 켄틱의 더그 매도리 인터넷 분석 책임자는 "대형 인터넷 기업에서 이 정도의 접속 장애 현상이 발생한 건 처음 같다"며 "기업이 네트워크 구성을 업데이트할 때 인터넷 연결이 중단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페이스북 내부 고발자인 프랜시스 하우겐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0대 정신건강에 유해하다는 조사 결과를 알고도 방치했으며, 게시물 규제에서 유명인 예외를 두고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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