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경찰서 출석해 첫 피의자 조사
접촉사고 내고 음주측정 거부 혐의
무면허 운전 및 경찰 폭행한 혐의도
장씨는 이날 오후 6시43분께 경찰이 진행 중인 '음주 측정 불응 및 경찰관 폭행' 사건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혐의도 있다.
경찰은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음주 측정 거부)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기본적인 증거를 확보해 장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여부가 확정되는 대로 장씨 동승자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후엔 지인을 내세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
이 사건 1심은 장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장씨가 항소하지 않아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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