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공감대 없는 종전선언 요구는 안보불안 초래"
文대통령, 미국 유엔본부에서 종전선언 의지 밝혀
北, 28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명분없는 종전선언, 성관없는 정상회담은 더 이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을 하려고 한다면 이산가족 상봉의 상시화, 불법 무력행위의 금지 등 관찰가능한 실질적인 변화를 근거로 국민에게 설명부터 드려야 한다"며 "국민 공감대 없는 종전선언을 주변국에 요구하는 행위 역시 안보불안으로 밖에 돌아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여당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안보와 국민이 담보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28일 오전 6시40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1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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