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청, 김해주촌공단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와 협약

기사등록 2021/09/27 17:53:52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7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김해 주촌공단 주요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13개사 대표와 화학사고 예방, 신속한 대응·수습을 위한 '민·관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경남 김해 주촌공단은 주거지역과 인접하여 중·소규모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화학사고 발생 시 피해 확대 우려가 높아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협약을 통해 협약업체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에 대한 기술·교육 등 화학사고 예방 활동 및 정보교류 등을 적극 추진한다.

김해 주촌공단 지역 입주업체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재인력 및 물자 지원 등 신속한 공동 대응·수습을 통해 화학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그동안 부산·울산 및 경남 등 광범위한 관할구역에 3200여개에 이르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가 산재하고 있어 민·관 협업을 통한 효과적인 화학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지역별로 입주업체와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왔다.

2016년 2월 울산 석유화학단지 등 5개 주요 공단의 156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와 전국 최초로 화학사고 민·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김해 주촌공단 외 부산·경남 총 13개 공단지역, 330개사로 확대하여 화학사고 민·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앞으로 협약사항 이행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13개 공단지역 대표업체인 간사를 중심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SNS를 활용한 상시 화학안전관리 정보공유체제 유지 등 민·관 공동대응협의회의 내실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또 화학사고 예방·대응 우수사례,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기법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화하는 등 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다.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지역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체결된 업무협약의 적극적인 이행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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