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부터 29일까지
국민지원금과 동일한 금액
[무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정부가 지원한 국민지원금의 공백을 메운다.
무주군은 예비비 3억원을 투입해 국민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군민 1324명에게 국민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국민지원금은 정부 5차 긴급재난지원금의 하나로 지급됐다. 지급대상자에 소득하위 88%(맞벌이와 1인 가구의 경우 특례 적용)만이 포함돼 무주의 경우 군민의 94.5%인 2만2551명이 대상자로 분류됐다.
군은 9월6일부터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접수를 받기 시작해 27일까지 2만430명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군은 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제외된 대상자를 지원키로 했다.
대상자는 날짜와 요일에 관계없이 국민지원금을 신청한 다음 수령하면 된다. 지원금은 정부가 지원한 금액과 동일하게 군민당 25만원이며, 수령 대상자는 오는 12월31일까지 금액을 사용하면 된다.
황인홍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불편과 경제적 손실, 정서적 불안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지급하는 국민지원금이 선별적으로 지원이 되다보니 선정기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군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군민들이 늘고 있어 ‘함께 하는 주민복지’ 실현을 위해 군 의회와 협의해서 구제 조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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