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은 26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최혜진과 함께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고, 연장 끝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20년 투어 신인왕 출신인 유해란은 2019년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맛봤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유해란은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6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7번홀(파4)에서 보기를 했지만,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전반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한 유해란은 이후 타수를 잃지 않았고, 최혜진에 1타 차로 앞선 가운데 경기를 끝냈다. 그러나 최혜진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연장에 돌입했다.
승부는 2차 연장에서 갈렸다. 둘 모두 두 번째 샷을 그린 주위 러프로 보낸 가운데 유해란이 3번째 샷을 홀에 더 가까이 붙였다. 유해란은 버디에 성공한 반면 최혜진의 버디 퍼트는 빗나갔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김지영이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성유진이 4위에 자리했다.
한편 프로 2명과 유명인 1명이 조를 이뤄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겨룬 팀 플레이에서 유해란과 김지영, 가수 임창정 조가 14언더파 58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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