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 뜻처럼 평화·차별 없는 나라 꿈꿔"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전북 완주군 우석대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지역 민주당 대선 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가족 문제로 비열한 공격을 퍼붓고 있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퇴직금으로 50억을 받았다 한다"며 "월급 250만원만 받았다고 하더니, 2년 일하고 50억을 받는 게 정상이냐. 이게 국민의힘 게이트인가, 민주당 게이트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정신 차려야 한다. 원팀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저는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원팀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모든 후보와 동지들께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혁신적인 행정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눈에 들었고 행자부 장관에 올랐다. 행자부 장관을 하면서 지방분권 3대 특별법을 만들었다"며 "주민투표법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제도를 설계했지만, 한나라당의 억지 탄핵으로 장관에서 물러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지역주의에 도전하고자 다시 영남으로 내려가 경남 당원 동지들과 함께 역사상 첫 진보개혁진영 도지사에 당선됐다. 아홉 번을 도전해 다섯 번을 낙방했다"며 "'왜 그렇게 어려운 길을 가느냐' 사람들은 말한다. 김대중 정신이 그랬고, 노무현 도전이 그랬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 "제게는 꿈이 있다"며 "60년 수도권 중심의 국가 운영을 끝내고 지방이 서울처럼 성장해 전국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빽과 배경이 아니라 당당히 실력으로 경쟁하고 성공할 수 있는, 부동산 투기·부정재산축적 등 공직비리를 완전히 척결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대한민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의 뜻대로 남북이 갈라서지 않고, 교류와 상생을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의 길을 걷는 한반도. 노무현 대통령의 신념처럼 차별과 특권이 없고, 누구나 평등하고 공정한 사람 사는 세상이 바로 저 김두관이 꿈꾸는 대한민국"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