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복 교육비서관 26억…장지동 아파트11억원
박성민 청년비서관, 모친 명의 아파트 등 4억
'영끌 빚투' 의혹 김기표, 퇴직까지 논란 토지 미처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공개한 2021년 9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 등록 내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재산을 포함해 총 46억894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보유한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126.33㎡)를 22억3300만원에 신고했다. 또 본인 명의의 대치동 사무실(36.30㎡) 전세 임차권(5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된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일대 전답(942㎡·1억4224만원)은 이달 매도를 완료했다고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지분 보유 형태로 2013년식 고급 세단(벤츠 E300·2386만원)과 2016년식 국내 승합차(카니발 하이리무진·2184만원) 각각 1대씩 총 2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명의로 된 국산 세단(2014년식 그랜저·1093만원)은 지난달 매도한 것으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장·차녀 명의의 예금액으로 총 21억6939만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본인 명의의 예금액은 6억8427만원을, 배우자 명의 예금액은 14억1919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각각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또 ▲넷플릭스(11주) ▲아마존닷컴(1주) ▲애플(30주) ▲엔디비아(6주) ▲테슬라(7주) ▲페이스북(15주) 등 5817만원 상당의 기존 보유 주식을 지난달 전량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 역시 930만원 규모의 상장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부모는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이승복 교육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 재산을 더해 총 26억5942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서관은 배우자 공동 명의로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 아파트(96.76㎡·11억7800만원)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가락동 아파트 전세임차권(84.69㎡·4억9000만원)을 별도로 신고했다.
박성민 청년비서관은 모친 명의로 된 아파트 1채와 상가 1채를 비롯해 총 4억131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모친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아파트(59.99㎡·3억6100만원)와 죽전동 인근 상가(43.97㎡·4억1761만원)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죽전동 상가의 경우 현재 공실로 남아 있다고 신고했다.
김 전 비서관은 퇴직일인 6월27일 기준 경기도 광주 송정동 임야(1578㎡·4907만원)와 근린생활시설(84㎡·8억2190만원)을 처분하지 않았다.
송정동 일대 임야는 현재 자연녹지로 묶여있는 탓에 도로가 연결돼 있지 않는 등 부동산 가치가 없지만, 해당 부지는 1㎢ 부근의 송정지구 개발사업 대상지 부지와 인접해 있어 향후 개발 호재를 노린, 이른바 '알박기'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당시 김 전 비서관은 "신속히 처분하고자 협의 중에 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사표 제출 형식으로 청와대를 떠났다.
부동산 자산(88억3710만원)에 금융채무(55억원)를 더해 총 39억29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아파트와 상가, 오피스텔 등 부동산 자산이 마지막 신고 대비 1억9650만원 가량 하락했다.
배재정 전 정무비서관은 마지막 신고 대비 2767만원 증가한 총 3억7944만원의 재산을, 김광진 전 청년비서관은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를 포함해 총 12억8144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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