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낮 12시 3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의 한 도로를 지나던 1t 화물차 짐칸에서 불이 났다.
당시 인근 음식점에서 가족과 함께 있던 부산 사하소방서 다대119안전센터 소속 고기석 소방장이 화재현장을 목격했다.
고 소방장은 음식점에 비치된 소화기 2개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남성 2명과 함께 화재를 진압했다.
이어 고 소방장은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은 운전자를 확인, 인근 편의점에서 생수를 구입해 화상부위에 대한 응급처리를 실시했다.
부산소방 관계자는 "고 소방장은 추석 연휴 비번날임에도 신속하게 차량화재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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