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되면 4개월만에 비대면 회담
北 미사일 대응 방안 등 협의
요미우리 신문은 19일 한국과 일본 정부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이 뉴욕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한일 외교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을 협의할 계획이다.
두 장관은 지난 5월 영국 G7 외교·개발장관 회의 때 별도로 만나 북핵 문제를 협의했지만, 한국 법원의 강제 징용 피해자 및 위안부 배상 판결 등 양국 현안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뉴욕 회담이 성사되면 4개월만에 2번째 대면회담을 하는 셈이다.
앞서 우리 외교부는 정 장관이 19일부터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해 유엔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문 대통령이 뉴욕을 떠난 뒤에도 남아서 다른 주요국 외교장관들과 양자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모테기 외무상은 22~24일 일정으로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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