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지역 시간당 5㎜ 내외 비
제주지방기상청은 14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와 동부, 북부에 내렸던 호우경보와 서부와 추자도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또 제주도 산지에 발효 중이던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변경했다. 제주도 서부·남부 앞바다에 내려졌던 풍랑경보도 풍랑주의보로 변경했다.
14일 오후 2시 기준 제주에는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4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456.5㎜, 삼각봉 418.0㎜, 남부 서귀포 246.1㎜, 동부 가시리 234.0㎜, 성산 123.2㎜, 북부 산천단 189.0㎜, 제주 83.1㎜, 서부 가파도 104.5㎜, 고산 54.8㎜. 추자도 45.5㎜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의 간접 영향으로 오는 15일까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바다의 물결은 2.0m~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태풍 ‘찬투’는 14일 오전 9시 기준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동남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5m로 강도가 강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오는 17일 오전 9시 제주도 북동쪽 약 6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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