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세계 각국이 증가하는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한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돕기 위해 12억 달러(1조4088억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마틴 그리피스 유엔 구호담당 사무차장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리피스 사무차장은 이날 제네바에서 폐막한 고위 각료회의에서 위기에 처한 1100만명의 아프간 국민들을 돕기 위한 6억600만 달러(약 7114억원)의 유엔 지원 호소에 각국이 12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는 빈곤한 아프간 사람들을 돕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그리피스는 각 국이 지원하는 12억 달러는 식량, 건강 관리, 보호가 부족한 아프간인들에게 생명줄이 될 것이라며, 기부자들에게 가능한 한 빨리 약속대로 현금을 기부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 같은 기부 약속이 아프간 국민들과의 연대를 보여주었지만, "아프간은 앞으로 길고 힘든 길을 가야 한다. 12억 달러의 지원이 이런 긴 여정의 끝과는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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