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코로나 국민지원금… 모든 시민 지급 준비”

기사등록 2021/09/13 15:37:13

시 의회 협의 중… 26억원 추가 소요 예상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기 위해 시의회와 협의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이날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지난 6일부터 상생 국민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시작됐는데 가구별 다양성이나 소득, 자산에 대한 종합적인 고려가 아닌 건보료만을 기준으로 소득하위 88%를 정하는 것에 형평성 논란과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시는 여느 지자체보다 방역에 대한 참여가 높고 모든 시민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고생하고 있다”며, “시민에 대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시민 국민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대상에서 제외됐던 1만여 명의 시민에게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1인당 2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행정적 준비를 신속히 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시장이 직접 이종운 시의회 의장 등 시의회와 사전 긴밀한 협의에 나서는 한편, 시민사회의 여론을 수렴하는 등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에 나서고 있다.

실무적으로는 조례 제정이나 약 26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 필요시 원포인트 시의회 임시회 소집 요청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을 함께 이겨나가는 모든 시민에 대한 격려와 상생 차원에서 양승조 도지사께도 도비 지원을 요청드릴 것”이라며,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