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박지원 자리에 동석자 있다고 들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다만 드라이브(시작)를 건 시점이 자기들이 생각했던 시점이 아닌데 모 기자가 너무 빨리 했다는 이야기로 밖에 해석이 안된다"며 "저뿐만 아니라 그 발언을 본 분들이 다 그렇게 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날 캠프발 조씨와 박 원장을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면서 성명불상 1인을 같이 고발한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당과 캠프에서 들었는데 (8월 11일 조성은과 박지원 식사자리에) 동석자가 있었다고 한다"며 "그걸 확인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동석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겠냐고 해서 고발장에 동석자도 넣었다고 (우리 캠프에서) 들었다. 자세한 건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성은씨는 12일 SBS뉴스에 출연해 최초 보도일자와 관련해 "이 9월2일(보도날짜)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했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밝혔다. 박지원 국정원장과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아무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는 조씨의 기존 주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었다.
윤석열캠프는 13일 오전 공수처에 박지원 국정원장, 조성은씨와 성명불상의 1인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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