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0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째 소폭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566위안으로 전날 1달러=6.4615위안 대비 0.0049위안, 0.08% 절상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8812위안으로 전일 5.8618위안보다 0.0194위안, 0.33% 내렸다. 4거래일 만에 절하하면서 8월 말 이래 저가권으로 떨어졌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37분(한국시간 10시37분) 시점에 1달러=6.4564~6.4568위안, 100엔=5.8835~5.8840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9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560위안, 100엔=5.8758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348위안, 1홍콩달러=0.83012위안, 1영국 파운드=8.9352위안, 1스위스 프랑=7.0439위안, 1호주달러=4.7577위안, 1싱가포르 달러=4.8087위안, 1위안=181.1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0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8179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100억 위안이기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