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5% 수도권, 추석 확산 우려
사망 5명 늘어…위·중증 환자 353명
특히 전국 확진자의 75%가 집중된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환자 수는 역대 최다인 1200명을 넘었다. 수도권 유행이 계속되면 추석 연휴 인구 이동에 따라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892명 증가한 26만9362명이다. 4차 유행 일일 환자 규모는 7월7일부터 66일째 네 자릿수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돼 이틀 연속 2000명대였던 확진자 수는 3일 만에 2000명 아래로 줄었지만, 목요일(금요일 0시) 기준으론 일주일 전(1708명)보다 184명 늘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평일인 8일과 9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5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 1386명(74.6%), 비수도권에서 471명(25.4%)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666명, 경기 603명, 인천 117명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8명, 대구 44명, 광주 25명, 대전 48명, 울산 40명, 세종 4명, 강원 33명, 충북 30명, 충남 77명, 전북 24명, 전남 20명, 경북 27명, 경남 44명, 제주 17명 등이 발생했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선 수도권 446명, 비수도권 47명이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8명, 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27명이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17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348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8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줄어 353명으로 확인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74명 늘어 2만6281명이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813명 증가한 24만733명이다. 격리 해제 비율은 89.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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