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1년 8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37억7000만 달러, 0.12% 줄어든 3조2321억2000만 달러(약 3771조8840억원)를 기록했다고 인민망(人民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소폭 오르면서 달러 금융자산 평가액이 떨어졌기 때문에 2개월 만에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따르면 8월27일 시점에 달러의 주요통화에 대한 지수는 7월 말보다 0.7% 상승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조2330억 달러인데 실제로는 약간 밑돌았다.
앞서 7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6월 말보다 219억 달러, 0.68% 늘어난 3조2359억 달러로 2016년 이래 최대에 달했다.
8월 말 시점에 금 보유고는 전달과 같은 6264만 온스(1948.32t)를 유지했다. 24개월 연속 그대로다.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인 왕춘잉(王春英) 대변인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다시 맹위를 떨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폭이 커졌다"며 "그래도 중국이 코로나19 만연을 확실히 차단하고 경제안정 회복세를 유지함에 따라 외환보유액 안정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