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석탄가격이 7일 4% 이상 급등하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정저우(鄭州) 상품거래소에서 이날 오전 일반탄 선물은 4% 넘게 치솟으면서 1t=979위안(약 17만5691원 151.63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강·제철에 쓰는 코크스용 탄은 4.5% 이상 뛰어오른 1t=2896.5위안으로 역시 사상최고치에 달했다.
중국 내 주요 석탄산지에서 안전검사를 개시하면서 공급 차질을 우려하는 관측이 석탄 선물가를 부추겼다.
최대 석탄 생산지인 산시(山西)성은 지난 3일 선내 모든 탄광에 2개월 동안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명령하고 따르지 않을 경우 시정을 위해 폐쇄하겠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중국 당국이 산시(陝西)성 네이멍구 자치구를 포함하는 석탄산지에서 새로 가격조사에 착수했다.
불법적인 가격 인하와 담합행위 등을 막아 석탄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목적에서다.
네이멍구 자치구의 석탄 거래업자는 "조사가 현재 석탄화력 발전소에 공급을 담당하는 일부 대형 탄광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탄광에도 조사가 확대할지가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