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6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째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529위안으로 지난 3일 1달러=6.4577위안 대비 0.0048위안, 0.07% 절상했다. 6월 중순 이래 2개월반 만에 고가권이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8785위안으로 주말 5.8729위안보다 0.0056위안, 0.10% 절하했다.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36분(한국시간 10시36분) 시점에 1달러=6.4529~6.4530위안, 100엔=5.8764~5.8769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3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585위안, 100엔=5.8689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674위안, 1홍콩달러=0.83030위안, 1영국 파운드=8.9424위안, 1스위스 프랑=7.0595위안, 1호주달러=4.8046위안, 1싱가포르 달러=4.8116위안, 1위안=179.39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6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7981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500억 위안이기에 유동성 400억 위안(7조1732억원)을 흡수한 셈이다.
지난주 인민은행은 유동성 1300억 위안을 풀었고 역레포 1700억 위안이 만기를 맞으면서 400억 위안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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