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고구려 고분벽화 삽화로 제작해 7일부터 '문화유산 연구지식포'에 무료로 공개·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 삽화 자료들에는 한국 고대 미술의 정수로 알려진 '강서대묘 사신도'를 비롯해, '무용총의 수렵도', '각저총의 씨름도'를 포함한 비교적 덜 알려진 다양한 문양도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 문양에는 고구려인들의 풍속과 그들이 꿈꿨던 하늘 세계의 모습, 영원불멸의 삶을 믿었던 희망과 바람이 담겼다.
2018년부터 고구려 벽화 문양을 연구한 연구소는 옛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고증해 벽화 속 희미해진 선들을 복원해 삽화로 되살리는 작업을 해왔다. 그 결과물을 2020년 '천상의 문양예술, 고구려 고분벽화' 도록으로 발간했다.
이번에 온라인상에 제공되는 삽화는 총 225점으로 이 도록에 수록된 원본 파일이다. 일러스트 파일(AI File)형태와 그림 파일(JPG File) 두 종류 형태로 제공된다.
'공공저작물 자유 이용 정책'에 따라 출처만 명확하게 밝힌다면 누구나 무료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다채로운 문양 삽화들은 연구소가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며 만든 '2021 연하장'과 김진명 작가의 역사소설 '고구려' 제7권 출간을 앞두고 제작된 기념품에 사용된바 있다.
영상을 공유한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연구소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상품개발실이 협업해 만든 문화상품 '삼족오 문양의 향초꽂이' 를 증정하는 온라인 홍보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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