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尹 고발사주, 치명적…사실이면 정권교체에 블랙홀"

기사등록 2021/09/03 11:43:07

"尹, 한점 부끄럼 없이 철저하게 해명해야"

"이진동, 검찰 컴퓨터 까면 다 밝혀진다해"

"尹, 자기 마음에 안들면 안하는 건달주의"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1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8.31. jsh0128@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수습 기자 = 장성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거대한 흐름에 블랙홀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 문제(고발 사주)에 대해 아주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한점 부끄러움 없이 철저하게 해명해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검찰이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 측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황희석 당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를 고발하라고 사주했다고 보도했다. '검언유착' 등의 보도로 윤 전 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윤 전 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 피해를 봤다는 이유에서다. 보도에는 당시 손준성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고발장의 고발인란을 비워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장 후보는 "이진동 (뉴스버스) 발행인과 직접 통화했는데 확신한다고 해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라면서 "이진동은 윤석열 지시 없이는 있을 수 없는 청부고발이고, 검찰에서 컴퓨터를 까면 전부 밝혀지게 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좋든 싫든 야권의 첫 번째 주자이기 때문에 당에 굉장한 타격이 올 수 있다"며 "윤 전 총장이 당 지도부에 직접 가서 해명하고 국민 앞에 직접 나서서 해명하는 그런 의혹 제거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을 향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여당이 이 문제에 대해서 정치적 공세를 너무 강화하면 오히려 정치 공작이 여당 쪽에서 일어난 것 아니냐는 역풍도 불거고, 이런 부분에 대해선 수사를 하면 전부 드러날 것이기 때문에 크게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장 후보는 또 윤 전 총장을 향해 "자유당식 건달정치를 하고 있다"며 "(윤 전 총장이) 정치권에 들어와서 하는 것을 보니 법치주의가 아니라 내 마음에 맞으면 하고 내 마음에 안 맞으면 안 하는 건달주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이라는) 법 집행자고 법치주의자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원칙과 법치에 상당히 강한 열정을 갖고 있을 걸로 생각했다"며 "원칙을 흔들어버리고 이런 걸 보면서 상당히 제가 생각했었던 선입견이 좀 잘못됐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